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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캠핑 막무가내여행~

주말에 날이 너무좋고 급으로 놀러가고 싶어져

할거 없어보이는 친구들한테 연락을 돌려보니 두놈이 미끼를 물어버립니다 ㅎㅎ

그리하여 아무계획없이 텐트하나만 트렁크에 싣고 친구 두놈이랑 목적지도 없는 여행을 떠납니다~  

막무가내여행이라 고속도로에서 목적지를 정합니다 ~

남자 셋이 그냥 조용히 놀다올수 있는곳을 찾다찾다 찾은곳이 안면도!!!

캠핑장비를 아무것도 가져온게 없기에 마트에 틀려 이것저것 장을 봅니다

 우리의 목적은 고기와 술이기에 간단하게 목살2근 소주 6병과 맥주 9캔을 사들고

안면도에 도착합니다 ㅎㅎ

그래도 아직은 쌀쌀한지 정말 사람이 없더라고요

저멀리 커플한쌍만이 해변가를 걷고 있고 정말 한산합니다 ㅎㅎ

남자셋이 저 커플을 보고 주문을 외웁니다 ~ 파도야 몰아쳐라!!!!!!!! 

 정말 미친놈들같더라고요

잠시 우리의 할일을 까먹은듯 바로 고기를 굽니다

정말 맛나네요 ㅎㅎㅎ

이번에 느낀거지만 저은박지 그릇은 너무 좋은거 같아요 ~~

냄비를 챙길필요도 없고 저기에 라면도 끓여먹고 계란에 김치도 볶아 먹고

뚜껑은 또 후라이팬이 됩니다 ㅎㅎ 다쓰면 설거지도 필요없어요 그냥 쓰레기 봉투에 버리면 끝!!

ㅎㅎㅎ 아까 말했듯이 캠핑용품이라곤 텐트하나가 끝이라 마트에서 산 침낭을

깔고 앉아 먹고 어두워지니 폰을 하나씩들고 비추면서 먹습니다

그래도 친구들끼리 야외로 나와 먹으니 조촐하지만 맛있고 재밌습니다 ㅎㅎ

막무가내여행이지만 나름 재밌고 괜찮았네요

캠핑장도 아니고 그냥 공터에 텐트치고 잤지만 조만간 또 한번 가야겠네요

이상 조촐한 30대 아저씨들의 안면도캠핑이였습니다 ....